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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r arme Aschenbach

21.07.18[일] 본문

XX.XX.XX[X]

21.07.18[일]

드레스덴 2023. 11. 13. 19:42

오늘도 어김없이 접속했는데

그 사람이 오랜만에 들어와 있더라고

나를 친구 추가 했던 걸 기억해서

나를 초대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어

그동안 지구과학 세특을 쓰려고 했어

언제 초대할지 몰라서 빠르게 쓰려고 하니 잘 써지더라고

근데 몇 분이 지나도 초대를 안 하는 거야

문득 든 생각이

내가 한동안 안 들어가서

나를 친구에서 지운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

그래도 기다려 보기로 했어

사람이 없는 새벽까지.

사실 기분이 좀 안 좋아졌지

그리고 인스타에 들어갔는데

조기 진학을 하는 친구의 생기부에는

상이 여러 개 있더군

그것도 대상이 2개나

그것도 언제 나한테 받을 생각 없다고 한 리뷰 논문에서

대상을 받았더군

아.

짜증 나. 배 아파.

넌,

과학을 사랑하지 않잖아!

과학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

과학을 사랑하는 나보다 먼저 대학을 가겠다고?

과학을 사랑하면 몰라.

과학의 ㄱ자도 모르잖아?

과학을 사랑하는 사람을 뽑아주세요.

암기를 잘 하는 사람 말고요.

그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가버릴거에요.

랩실 말고요.

그렇게 나의 방학은 가 버렸고.

새로 산 옷은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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