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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r arme Aschenbach

22.01.23[일] 본문

XX.XX.XX[X]

22.01.23[일]

드레스덴 2023. 11. 14. 01:43

오늘은 하나도 슬픈 일이 없었는데

사실 이렇게 말하기도 애매하긴 하지만

맛없는 치킨을 꾸역꾸역 입에 쑤셔 넣는데

울 뻔했어.

물이 없어서 영양제를 고카페인 음료로 넘기는 거에 대해

어떻게 생각해?

느려터진 프린터를 기다릴 수 있는

인내심이 있어?

그래도 앉아야지.

누우면 안 되지.

나는 그 어떠한 아티스트의 공연을

여건도 없을뿐더러 자격도 없고

이미 일어나고 있는 세포 속 일련의 일들을

알아내고 있다니 이것은 나에게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

나는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은데

누구도 나에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지 않고

이게 언제 끝날지

도저히 알 수 없어서

계속 다른 생각을 하게 되잖아.

어떻게 책임질 거야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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