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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r arme Aschenbach

21.06.20[일] 본문

XX.XX.XX[X]

21.06.20[일]

드레스덴 2023. 11. 13. 02:43

뒤늦게 돌아온 그 아이를 보았을 때

다리를 떨고 있었다

항상 천천히, 여유롭게 걷던 아이였는데.

10년 전부터 증오해왔지만

그렇게 불쌍하기는 처음이었다

그러게, 왜 그랬어.

사랑을 못 받은 건 알겠는데!

지금과 많이 달라지겠느냐만은

어쨌든, 불쌍하게 됐네.

여기는 왜 들어왔어.

이곳은 2주 넘게 에어컨이 안 나오는 곳인데.

너도 나처럼 죽고 싶은 거야?

더워서 쪄 죽고 싶구나.

뭐가 그렇게 신난 걸까

무섭지도 않은 것 같아 부러워

걔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

생각보다 담담한 것 같으면서도 그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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