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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r arme Aschenbach

공허해서 영화를 매일 본다. 교수님이 생각난다. 본문

그냥 생각들

공허해서 영화를 매일 본다. 교수님이 생각난다.

드레스덴 2025. 9. 22. 23:26

너무 공허하다. 헤어지는 게 맞긴 한데, 너무 공허하다.

 

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계속 교수님이 생각난다.

교수님은 항상 나를 칭찬하니깐, 교수님이 생각난다.

 

너무 공허해서 최근엔 영화를 거의 매일 봤다. 오늘도 봤다.

원래 로맨스 장르는 거의 안 보는데 최근에 와다다 보게 되었다.

라라랜드, 화양연화, 아비정전, 블루발렌타인, 노트북, 미드나잇 인 파리, 어바웃 타임, 연애의 온도.

 

사랑은 정말 어렵다.

사소한 것에 짜증이 나는데, 이런 걸로 말을 다 하자니 내가 그릇이 작은 것 같고,

배려하는,이해하는 차원에서 말을 안 하게 되고, 그것들이 쌓이고.

그러다 보면 나 혼자 정이 떨어지고, 상대는 영문도 모른채 변한 내 모습에 실망하고,

그러다가 헤어짐을 통보 받는다.

 

영화를 보면서 솔직하게 말을 해야하나? 싶다가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.

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될지도 모르겠고.

 

혼란스럽다 !

차라리 바쁘면 모르겠다. 지금 학점도 적게 듣고 있고, 실험도 별로 없고..

그래서 무진장 영화만 보고 있는 것이다.

 

오빠는 내 생각을 얼마나 할까...

전혀 안 한다면 너무 슬플 것 같다.

짜증나..